오늘은 원온원 시리즈의 여섯 번째 시간으로 '수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주제로 함께 이야기 나눠 볼게요.
"어제도 봤고, 오늘 아침에도 봤는데... 원온원에서 또 뭘 얘기해요?" "점심도 같이 먹었잖아요~ 담배도 같이 피우고! 더 무슨 대화를 하나요?"
올해 처음 OKR을 도입하면서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답니다. 그런데, 매일 마주치는 동료일수록 오히려 '진짜 마음속 이야기'는 못하고 있진 않나요?
일상적인 대화는 많이 하지만, 때로는 좀 더 진지한 이야기가 필요한 순간이 있잖아요. 오늘은 원온원 미팅을 '수다 타임'이 아닌 '인생 업그레이드 타임'으로 만드는 비법을 공유할게요!
솔직한 피드백을 구해보세요.
“저 요즘 잘하고 있나요?' “제 보고서, 괜찮았나요?” “진짜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궁금증이 생긴다면 리더에게 터놓고 이야기해보세요.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아닌지 모르는 채로 일 하는 것만큼 답답한 상황은 없잖아요. 나의 성과와 역량에 대해 리더의 솔직한 생각을 듣는 것이 두려울 수 있지만, 용기를 내어 이야기를 꺼낸다면 의미 있는 피드백과 조언을 얻는 소중한 기회가 될 거예요.
작은 팁을 하나 드리자면, 어떤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필요한지 미리 리더에게 알려주세요. "다음 원온원에서 제가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솔직한 피드백을 듣고 싶습니다." 이렇게요. 리더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니까요.
나의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을 만들어요.
"5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요?" "다른 직무를 경험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이런 질문, 쉽게 꺼내기 어렵죠? 하지만 원온원은 여러분의 꿈을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에요. 어쩌면 여러분의 리더는 이미 그 길을 걸어본 경험자로서 여러분이 예상하지 못한 조언을 해줄 수도 있어요.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나눠보세요.
출근길 지하철에서, 샤워하면서, 혹은 야근하다가... 문득 떠오른 아이디어!
"우리 제품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요?" "팀 회의를 이렇게 하면 더 효율적일 것 같아요!" "이 프로젝트, 제가 좋은 방법을 찾은 것 같아요!"
이런 반짝이는 생각들, 원온원 미팅에서 자유롭게 나눠보세요. 당장 적용하기 어려운 아이디어일 수도 있지만, 이런 대화들이 모여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마음속 이야기를 꺼내 보세요.
"요즘 이 업무가 정말 재밌어요!" "요새 이런 부분이 고민이에요" “이럴 땐 좀 힘들더라고요…”
우리는 하루 중 절반 이상을 회사에서 보내며 수많은 생각과 감정을 느낍니다.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답답하고, 때로는 힘든 순간이 찾아오죠. 이런 감정과 생각을 리더와 나누어 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지만, 대화를 나눌수록 스스로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리더와의 신뢰도 더욱 깊어질 거에요.
기억하세요! 원온원 미팅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리더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번 달 원온원에서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